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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명→2만명’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대폭 확대 전망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05 00:05
수정 2026.08.05 00:05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장.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92명에 불과했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이 2만 명 규모의 확대를 앞두고 있다.


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는 4일 비대면 영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 구성 관련 권고안을 확정·발표했다.


출범 후 5번째 회의를 마친 혁신위는 “현장의 참여와 투명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대한체육회장 선거인단 개편안을 기본 틀로 삼되, 프로와 실업, 승강제 리그 등 축구종목 특유의 생태계를 정교하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세 가지다. 명확한 기준 아래 요건을 충족하는 인원 전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선수·지도자·심판 등 현장 주체들의 참여를 대폭 늘려 민주성을 제고한다. 여기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비밀투표 보장과 실효성을 한 번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개편안이 실현되면 K리그1부터 K4리그, WK리그, U리그 전문선수는 물론 K5~K7 동호인 대표, 등록 지도자와 심판, 정회원단체 및 K2 임원·대의원까지 전방위적으로 표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혁신위 추산에 따르면 전문선수, 동호인, 지도자가 각각 4천~6천여 명, 등록심판 3천여 명, 기타 1천여 명 등 전체 선거인단은 2만 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중복 인원 정산 과정이 남았으나, 지난 2025년 2월 제55대 선거인단(192명)과 비교하면 무려 100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축구협회는 내부 검토를 거쳐 관련 규정 개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역시 근거가 될 '회원종목단체 규정' 개정을 이달 내 마무리 짓기로 했으며,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잡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혁신위는 차기 회의에서 거버넌스 혁신과 유소년 육성 체계화 및 관련 예산안을 집중 다룰 예정이며, 조만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공청회 성격의 자리를 마련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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