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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향해 공세 수위 높힌 정청래 "신천지 근거 못 밝히면 사과부터 하라"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8.04 13:26
수정 2026.08.04 13:31

"당 사지로 몰고 언제까지 나 몰라라 할건가"

"정청래 바람이 김민석 조직 이기게 해 달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당권 경쟁자인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한 김민석 후보를 향해 대표에 당선될 경우 윤리감찰 지시를 예고한데 이어 공개 사과를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정래 후보는 4일 페이스북에 "신천지 의혹 제기의 근거를 밝히지 못할거면 사과부터 하라"는 글을 올려 김 후보를 압박했다.


그는 김 후보를 향해 "당을 사지로 몰아넣고 언제까지 나 몰라라 할 것인가"라며 "무책임하게 '입꾹닫'(입을 꾹 다물다)하지 말고 당장 사과부터 해라"고 촉구했다.


당원들을 향해서는 "조직은 바람을 이길 수 없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인제를 이겼듯 정청래도 김민석을 이기게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노무현의 바람이 이인제의 조직을 이겼듯 정청래의 바람이 김민석의 조직을 이기게 해달라. 호남과의 의리를 지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방문한 전남광주 말바우시장에서도 김 후보를 겨냥해 "있지도 않은 실재하지 않는 명청대전이라는 프레임 씌워서 당원들을 갈라치게 하고 상대 후보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비겁한 행위"라며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 같은 동지를 반명으로 몰아세우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은 민주당 전당대회 역사상 없던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3일 강원 강릉시 강릉문화원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당의 위험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김 후보의 제기가 사실이라면 사실인 대로, 거짓이면 거짓인 대로 빨리 해소해야 한다"며 "대표가 되면 직권으로 신천지 의혹 제기로 당을 위험에 빠뜨린 김 후보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특정 종교·인물과 관련해 당내 경선에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보도 또는 유포한 언론·유튜브 등에 대해 허위 사실 공표,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법적조치 했다"며 "정 후보는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주장이 명백한 해당행위이며 이에 대해 즉시 조사해서 근거가 없다면 중징계해야 함을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추후 허위 사실 보도 또는 유포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법적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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