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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후 서울성모 교수, 아태 최초 비뇨기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8.04 10:25
수정 2026.08.04 10:25

1000건 중 97% 비뇨기암 수술…국제학술지 게재·학술상 수상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가 8월 3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단일공(SP) 비뇨기 로봇수술 개인 1,000례를 달성하고 의료진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단일공(SP) 비뇨기 로봇수술 개인 1000례를 달성하며 국내 로봇수술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4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홍 교수는 총 1000건의 단일공 로봇수술 가운데 97%를 비뇨기암 환자에게 시행했다. 질환별로는 신장암이 54%로 가장 많았고, 전립선암(30%), 요관암(14%), 방광암(2%) 순이었다. 특히 암 부위만 절제해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부분 신장절제술이 539건(5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신장암 수술 분야에서도 단일공 로봇수술의 평균 온허혈시간은 13.8분으로 다공 수술(17.2분)보다 약 20% 짧았고, 수술시간 역시 평균 95.4분으로 다공 수술(103.7분)보다 단축됐다. 출혈량과 재원기간 등 다른 지표에서도 다공 수술과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해당 연구는 2024년 12월 Journal of Endourology에 게재됐으며, 제31차 대한내비뇨기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국제 투고 논문 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는 홍 교수는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레치우스 보존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했으며, 신장암 분야에서는 후복막 접근법을 활용한 단일공 부분절제술의 효과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하대정맥 혈전을 동반한 고령 신장암 환자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단일공 로봇수술로 완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홍 교수는 “절망에 빠진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 의사로서의 본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장암, 전립선암 등 악성 질환 전반에서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뇨기암은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신우·요관암, 고환암, 음경암 등으로 구분된다. 대부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아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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