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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879억원…전년비 109% ↑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8.04 09:33
수정 2026.08.04 09:34

원가율 안정화·건축사업부문 수익성 개선 영향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 상반기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순이익 363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2%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사업부문 2조6656억원 ▲토목사업부문 743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115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7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335억원에서 올 상반기 4879억원으로 109.0% 증가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50억원에서 3630억원으로 큰 폭 뛰었다.


회사 측은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5.4%에서 12.2%로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2조435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 당기순이익 1672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2.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12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5조8224억원) 대비 22.4% 증가했다.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1조2687억원),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4143억원),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3837억원) 등 국내 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수주를 확보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조 4019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6.6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대우건설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초 제시했던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대폭 상향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원전과 LNG 등 핵심 공종의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편 외형 성장과 내실을 함께 갖춘 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 에너지 인프라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 수주를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 모잠비크 Rovuma LNG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신규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며 “양질의 수주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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