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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자 0명'부터 '100명 단위 끊기'까지…주진우, 대선 투표율 조작 의혹 사례 공개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8.02 11:08
수정 2026.08.02 11:09

"100명 단위 끊어 투표자 수 입력 투표구 5곳"

"갑자기 투표자 수 1명도 증가 않은 투표구 90곳"

특검 올공 개표소 재검표·합수본 신속 강제수사 등 촉구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작년 대선 투표소 조작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이 선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을 고의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대선 총 109곳에서 투표자 수를 고의 조작한 것이 드러났다"며 선관위 특검을 통한 서버 압수수색 등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닌 선거조작위원회"라며 투표자 수 고의 조작 주장에 대한 세 가지 유형의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먼저 주 의원은 "서대문구 홍은2동 투표소 3곳에서 매시간 투표자 수를 100명 단위로 임의로 지어내 허위로 입력했다"며 "7시 100명, 8시 100명, 9시 100명, 10시 100명, 11시 100명, 12시 200명, 13시 200명 등 투표자 수가 11시간 연속 100명 단위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100명 단위로 끊어 투표자 수를 부정 입력한 투표구가 5곳"이라고 부연했다.


주 의원은 일정 시간 투표자 수가 증가하지 않은 사례도 들었다. 주 의원은 "갑자기 투표자 수가 단 한 명도 증가하지 않은 투표구도 90곳에 이른다"며 "경기 오산시 남촌1투표구에서는 1시간 동안 259명이 증가한 뒤 3시간 동안 단 한 명도 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시간 이상 연속으로 1명 또는 2명만 증가한 투표구도 14곳"이라며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세곡동1투표구에서는 한 시간 동안 292명이 증가한 직후 2시간 동안 단 2명만 투표했다"고 했다.


이어 "투표율의 추이상 이렇게 갑자기 투표가 멈출 수는 없다"며 "이번에 그 범죄 수법이 드러났다시피 투표수를 허위로 조작한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선관위는 부실선거라고 우기며, 범죄를 은폐하기에 급급했다.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을 음모론자 취급해 입을 틀어막았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이어 지난 대선까지 투표자 수를 서버에 고의로 허위 입력한 것은 조직적·습관적인 범죄 행위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의 진상조사 즉각 종료 △특검의 강제수사를 통한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 △특검 발족 전 합동수사본부의 신속한 강제수사 및 증거 확보 △법원의 영장 기각 금지 등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번에 부정선거와 선관위의 비리를 바로 잡지 못 한다면 자유민주주의는 중대한 위협을 받는다"며 "민주당도 선관위 편을 들지 말라고 다시 한 번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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