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경선 1위 김민석 "기대 이상 성과…이젠 호남 집중 공략 나설 것"
입력 2026.08.01 20:27
수정 2026.08.01 20:27
1일 민주당 전당대회 충청권 순회경선 진행
김민석 "더 무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정청래 "당원분들께서 지지와 성원 보내줘"
송영길 "호남·수도권 경선서 파란 일으킬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쉽지 않은 지역이라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당원들꼐서) 도와주셨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석 후보는 1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충청권 순회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충청지역 당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상대인 정청래 후보의 연고지이자 핵심 조직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오늘 충청과 내일 부산·울산·경남이 저희에게 가장 어려운 지역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내일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격차가 아주 큰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오늘과 내일 1차 승부를 일정하게 선방하면 이후에는 저희가 비교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더 무거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대 승부처인 호남 표심 전략을 묻는 말에는 "다음 주에는 호남을 집중 방문할 계획"이라며 "가칭 '메가호남살리기'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 전남, 광주를 돌며 사실상 20시간 가까운 강행군 일정을 소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가호남살리기는 단순히 호남에 시간을 많이 보내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당과 정부, 국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호남에서 시작해 충청과 영남으로 이어지는 메가 프로젝트를 실제로 뒷받침하는 것이 당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새만금, 현대차 관련 투자, 반도체 투자 지원, 태양광 산업 등 산업 정책과 정치가 연결되는 민생 현장을 새벽부터 밤까지 촘촘히 훑으며 주민들과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정청래 후보는 "당원분들께서 저에게 많은 지지와 성원 보내주셨다"며 "1인1표 당원주권정당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투표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충남과 충북에선 지고 대전과 세종에선 이긴 결과를 두고는 "잘 나온 것 같다. 2대 1, 3대 1, 4대 1, 5대 1로 저를 두들겨 패고, 공격까지 당해온 것을 생각하면 매우 훌륭한 성과"라며 "당원들께서 저를 보호하고 지켜주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3위를 차지한 송영길 후보는 "저는 원래 15% 정도 득표를 목표로 뛰었는데, 이 정도면 선방했다"며 "충청 지역이라 제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 10% 정도 얻은 거에 대해 최소한의 방어는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전체 내용은 백만표 이상이 있는 마지막 호남과 수도권에 달려 있기 때문에 사실상 원샷 경선이라 생각한다"며 "여기서 반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 원샷 경선에서 파란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충청권 순회경선 결과 김 후보는 3만632표, 정 후보는 3만329표, 송 후보는 7027표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