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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선 투표자 수 수정 81건…22대 총선은 65건"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8.01 11:06
수정 2026.08.01 14:37

"과거 선거까지 성역 없이 수사해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한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사후 수정한 사례가 각각 81건, 6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받 전산 수정 이력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 당시 전국 구·시·군 선관위는 시간대별 투표자 수 보고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총 81차례 수정했다. 대부분은 투표소별 투표자 수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입력 실수로, 각 선관위가 상부 보고를 거쳐 정정한 사례였다.


서울 강남구 선관위는 신사동 제5투표소의 투표자 수 1294표를 1994표로 잘못 입력하는 등 두 차례 수정했으며, 서울 송파구 선관위도 세 차례 투표자 수를 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영도구에서는 일부 동의 투표자 수가 보고되지 않아 수정 요청이 이뤄졌다.


강원 원주에서는 투표자 수를 10만5455명으로 입력했다가 10만5555명으로 정정했고, 강원 양양에서는 담당자가 실수로 '보고' 버튼을 눌러 잘못 입력된 내용을 수정했다.


경남 하동에서는 특정 시간대 투표자 수가 누락돼 '0명'으로 보고됐다가 65명으로 정정됐으며, 경기 군포에서는 군포1동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2490명에서 2590명으로 바로잡았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도 전국 선관위의 투표자 수 수정 사례는 모두 65건으로 집계됐다. 경기 안산 단원구 선관위는 투표지 교부 매수 대신 잔여 매수를 입력해 정정했고, 경기 화성에서는 관외 투표자 수를 누락해 수정이 이뤄졌다.


경기 광주에서는 비례대표 투표자 수 2만8944명을 2만8994명으로 잘못 입력했으며, 경기 수원 권선구에서는 특정 동의 투표 진행 상황이 누락돼 투표자 수를 정정했다.


세종시 선관위는 전의면 투표자 수를 누락해 수정했고, 경기 오산과 인천 동구 선관위는 특정 동의 투표자 수를 누계로 잘못 입력해 바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 후 상당 시간이 지나 수정이 이뤄진 사례도 있었다. 경기 양주 옥정2동에서는 오전 7시 보고된 투표자 수가 오후 7시가 넘어서야 수정됐고, 경기 의왕에서도 오전 7시 보고 내용이 약 11시간 뒤인 오후 6시에 정정됐다. 전남 보성에서는 정오에 보고한 투표자 수를 약 5시간 뒤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진우 의원은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도 투표자 수를 사후 수정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며 "선관위 특검법이 통과된 만큼 훼손된 국민 참정권을 바로 세우고 과거 모든 선거까지 성역 없이 수사할 적임자가 임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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