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민주당 특별감찰관 추천 환영…여론 돌리기 의구심도"
입력 2026.07.31 17:08
수정 2026.07.31 17:08
"국민의힘은 이미 1명 추천"
"나머지 1명 추천 조속히 협의"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이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비판 여론을 돌리기 위해 특별감찰관 추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 간 청와대는 국회 추천을 요구하고 민주당에 추천에 응하지 않는 이중 플레이로 국민을 기만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423일 만에 드디어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 요구에 응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제야 추천에 나선 것은 만시지탄의 느낌이 있고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분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관심을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든다"면서도 "그렇지만 이제라도 특별감찰관 추천에 나선 것은 환영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가 총 3명을 추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미 1명을 추천했으니 나머지 1명은 어떻게 추천할지 조속히 협의해 나설 것을 민주당에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의 배우자와 친인척, 고위 공직자의 비위 여부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후보로 최길수 변호사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는 이날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최 변호사에 대해 "광주지검 특수부장검사,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등을 역임했고, 서울고검 감찰부에서 근무한 감찰 분야의 전문가로, 고위공직자의 비위를 예방하고 엄정하게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며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도 검증됐다"고 소개했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후보 3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청와대는 국회 추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31일 언론 공지에서 "국회가 본회의 의결을 거쳐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하면 청와대는 절차에 따라 신속히 임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