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1호 야간경제 프로젝트' 한강 밤핑 개장 하루 앞두고 점검
입력 2026.07.31 17:03
수정 2026.07.31 17:03
야영장 및 임시 배달존 둘러보며 안전대책 등 개장 준비 상황 확인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서 직접 수질 간이검사 실시하며 점검
"시민 안전 최우선…서울의 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갈 것"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민선 9기 서울시정의 핵심 화두인 '야간경제 활성화'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강 밤핑(Night+Camping)'이 다음 달 1일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개장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장 하루 전 뚝섬한강공원을 찾아 한강의 밤을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연결하는 방안과 시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뚝섬한강공원 한강플플(옛 자벌레) 언더 더 브릿지존에서 뚝도시장, 영동교골목시장, 성수역 골목형상점가, 건대로데오거리 골목형상점가 등 인근 상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한강플플 잔디밭에 조성된 한강 밤핑 야영장과 임시 배달존을 둘러보며 시설 설치와 이용객 안전대책 등 개장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한강 밤핑은 시민들이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도심 속 임시 야영장이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잔디밭과 뚝섬한강공원 한강플플 잔디밭에서 8월 한 달간 매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운영되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텐트가 장소별 100동씩 총 200동 마련됐다.
배달 이용 편의도 높아졌다. 기존 여의도한강공원 3곳, 뚝섬한강공원 2곳이던 배달존에 각각 임시 배달존 1곳을 추가했다.
서울시는 이동부터 레저·물놀이·공연·영화·먹거리·야영까지 한강의 기존 자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한강에서 생긴 활력과 소비가 주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까지 확산되는 서울형 야간경제 모델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한강 밤핑 이용객들이 함께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뚝섬한강공원 수영장도 방문해 수질 간이검사를 실시하고, 야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안전관리와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용객이 증가하는 주말(금·토·일요일)에는 서울시와 경찰, 안전관리 요원이 집중 순찰에 나선다. 불법촬영 등 범죄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도 가동한다.
뚝섬한강공원 내 수영장 야간 개장 모습. ⓒ서울시
한강 밤핑 야영장 주변에도 폐쇄회로(CC)TV와 조명을 보강하고 한강보안관과 공공안전관이 야간 순찰을 강화하며 야영장과 인근 보행로의 안전을 관리한다.
여의도·뚝섬 수영장 인근에는 흡연 부스를 설치해 이용객이 부스 이용 후 재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흡연구역 외의 장소에서 흡연하거나, 수영장 내에서 음주하는 경우에는 퇴장 조치하는 등 이용 질서 관리도 강화된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야간 시간은 물론, 평소에도 매일 한 시간에 한 번씩 잔류염소·수소이온농도(pH)·탁도 등을 간이 검사하고 주 1회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탁도와 총대장균군, 미생물 등의 과다 여부를 판단하는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등을 정밀 검사하는 등 수질 관리에도 나선다.
아울러 수영장 바닥은 매일 청소하고, 최신형 여과기를 통해 물을 하루 4회 이상(1회 3시간) 순환·여과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한다.
서울시는 한강 수영장‧물놀이장 개장 이후 현재까지 총 5번에 걸쳐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탁도·총대장균군·과망간산칼륨소비량 3개 수질 항목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의 수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야간경제는 단순히 밤늦게까지 즐길 거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시간과 공간을 확장해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민선 9기의 핵심 전략"이라며 "한강 밤핑은 한강을 밤에도 안전하게 머물고 즐기는 '24시간 활력 공간'으로 전환하는 첫 번째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동시에, 한강에서 만들어진 활력과 소비가 인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서울의 밤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