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휴가 중에도 어르신 폭염 피해 예방 현장 점검 나서
입력 2026.07.29 16:37
수정 2026.07.29 16:37
운니경로당·탑골공원 일대 찾아…무더위쉼터·아리수 나눔냉장고 등 점검
"폭염, 취약계층 위협할 수 있는 재난…생활권 폭염 대응체계 촘촘히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탑골공원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병물 아리수를 나눠주고있다. ⓒ서울시
서울 지역에 폭염경보(동남·동북·서남권)와 폭염주의보(서북권)가 발령된 가운데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종로구 운니경로당과 탑골공원 일대를 찾아 어르신 무더위쉼터와 아리수 나눔냉장고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폭염 취약 어르신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오 시장은 운니경로당 무더위쉼터의 냉방시설 가동상태와 이용 여건을 확인하고, 쉼터를 찾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폭염 속 생활 불편 사항을 살폈다.
서울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경로당과 복지관 등 총 3033개소를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연장쉼터를 가동하고, 에어컨이 없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홀몸·고령 부부 어르신에게는 지역 숙박시설 등을 안전숙소로 제공한다.
이어 탑골공원으로 이동해 어르신들에게 5℃로 보관한 병물 아리수를 제공하고 있는 '나눔냉장고' 현장을 살폈다.
시는 탑골공원 일대에서 오는 9월18일까지 350㎖ 병물 아리수 총 5만8000개를 하루 1000개씩 제공하고 있다. 아리수 나눔냉장고에는 관리인력이 상주하며 이용 어르신에게 병물 아리수를 직접 전달해, 필요한 분들에게 고르게 제공될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다.
오 시장은 탑골공원 내 복지정보센터도 찾아 어르신 복지상담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지원 상황을 확인했다.
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급식·복지프로그램 안내와 금융복지 상담을 제공하고 공원 인근 폭염 취약 어르신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다.
오 시장은 "폭염은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재난"이라며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생활권 폭염 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히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