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 분양시장, ‘하이엔드’ 껴야 흥행…입지·고급화 단지에 청약 쏠림 뚜렷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8.01 08:07
수정 2026.08.01 08:07

청약·매매 시장서 하이엔드 브랜드 선호 현상 확산

아크로드서초, 1순위 청약 경쟁률 1099.1 대 1

강남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59㎡, 33.7억 신고가 기록

ⓒ뉴시스

서울 주택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 선호 현상이 굳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반에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확산되며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희소성을 갖춘 하이엔드 단지로 수요가 강하게 쏠리는 모양새다.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청약 시장서 하이엔드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분양한 '아크로드서초 1·2단지'는 1순위 청약에 3만3000여 명이 몰리며 평균 1,099.1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용산구 이촌동의 '이촌르엘' 역시 134.97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어 5월 동작구 흑석동에서 공급된 '써밋 더힐' 또한 실내수영장과 스카이라운지, 커튼월룩 외관 등의 하이엔드 설계를 내세워 1순위 평균 32.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매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단지는 역대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의 하이엔드 단지인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59㎡는 지난 2월 33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직전 최고가인 지난해 10월 31억50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A㎡ 역시 지난 2월 44억5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하이엔드 단지들의 상승 거래가 지속되는 추세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통상 하이엔드 단지는 입지가 우수한 데다, 고급화 전략에 따른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특히 최고급 마감재와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높은 시세를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입지조건이 비슷하더라도 하이엔드 브랜드 여부에 따라 향후 시세 차익과 가치 상승 폭에서 현격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희소성 높은 하이엔드 설계와 입지 프리미엄을 동시에 갖춘 단지는 시장 변동성과 무관하게 견조한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도 신규 하이엔드 단지의 공급에 꾸준한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최초로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이 적용되는 '써밋 클라비온'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44~84㎡,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전용 44~59㎡ 1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5000여가구의 하이엔드 대단지 아파트로 수영장, 아이스링크장, 오페라하우스 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5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더 트레시아'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8층, 9개 동, 총 72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한강변 입지와 특화 설계 등을 앞세워 하이엔드 주거 상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