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추미애 "경기북부, 북동부로 부르겠다…항공·우주·RE100·스마트팜 새 초격차"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6.07.31 13:55
수정 2026.07.31 13:55

북부청사 첫 출근…"미군 반환공여지·군 유휴지, 기회발전특구로 육성"

"중첩규제, 도지사가 책임지고 돌파…4년 내 성공모델 반드시 만들 것"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31일 경기북부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를 '경기북동부'로 재정의하며, 항공·우주·MRO, 기후·에너지 테크(RE100), 첨단 스마트팜을 3대 성장축으로 하는 북동부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지와 군 유휴부지를 새로운 초격차 공간으로 활용하고, 중첩규제는 도지사가 책임지고 돌파하겠다고 공언했다.


추 지사는 31일 오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모두발언에서 "경기북부로 출근하니까 우선 기분이 상쾌하다. 청사도 도청보다 훨씬 마음에 든다. 여유가 있어 보이고 무엇보다 인간적이다. 경기북동부를 대한민국의 내일을 개척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며 "경기북동부가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주역이 돼 달라. 경기북동부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부터 완전히 바꾸겠다. 제가 경기북부라고만 하지 않겠다. 북동부로 바꿔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북동부 대전환 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세 가지 핵심축 중심으로 경기북동부의 미래 성장판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첫째, 경기북동부를 항공·우주, MRO(정비·유지·보수) 분야의 새로운 첨단기지로 육성하는 방향을 정하고, 두번째는 경기북동부를 RE100 달성의 선구자로서 기후·에너지 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은 첨단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통해 경기북동부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추 지사는 "경기북동부는 약 4374만 평에 이르는 미군 반환공여지가 있고, 약 878만 평에 이르는 군 유휴부지 등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며 "이것은 곧 평화경제특구나 기회발전특구와 같은 제도적 기반으로도 얼마든지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공간과 제도적 자산을 융합해 시너지가 도출되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경기북동부 발전을 가로막아 온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촘촘한 중첩규제는 우리가 꼭 넘어야 할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규제 때문에 안 돼'라는 이야기보다 규제의 우회로를 찾아내고 기술적으로 극복해내는 합리적 조정방안, 구체적인 맵을 만들어서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며 "도민 여러분의 삶을 온전하게 회복시키는 규제 개선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여러분과 제가 함께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원칙을 마음에 늘 새기면서 도민을 위해 봉직하는 길을 함께 가자. 저를 포함한 모든 경기인이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국비 매칭 사업을 수주하든, 국내외 민간 투자사업을 유치하든 북동부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전방위 세일즈를 해야 한다"며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발로 뛰는 기회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담대한 과제들은 4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다 해낼 수는 없는 것은 명확하지만, 우리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떤 방향으로 설득해 내고 시작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천으로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다"며 "경기도 북동부 대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성공모델, 앞으로의 사업에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도적 사례를 구상해 도민들에게 희망을 보여드리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장벽이 또 마주칠 수 있지만 주저하지 마시고,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겠다고 약속드린 것을 잊지 마시라. 모든 책임은 도지사가 지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두려워하지 마시고 일을 추진해 주시면 되겠다. 과감한 도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 경기도정의 분위기를 제가 먼저 만들어 내겠다"며 "함께 길을 찾아주는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