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불어나는 마약 압수량…정부, 3개월 특별단속
입력 2026.07.31 11:59
수정 2026.07.31 11:59
휴가철·추석·핼러윈까지 범정부 합동단속
ⓒ게팅이미지뱅크
마약류 압수량이 해마다 늘고 20·30대가 전체 마약사범의 60%를 차지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자 정부가 하반기 3개월간 범정부 특별단속에 나선다.
31일 정부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휴가철, 추석 연휴, 핼러윈 등 마약류 범죄 취약 시기를 겨냥한 범정부 마약류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최근 마약류 사범은 2023년 2만7611명, 2024년 2만3022명, 2025년 2만3403명으로 3년 연속 2만명을 웃돌았다. 전체 마약류 사범 가운데 20·30대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특히 케타민은 국내 반입과 압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케타민 압수량은 2023년 43kg에서 2024년 89kg, 2025년 141kg으로 매년 증가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케타민의 온라인 유통과 유흥가 거래는 물론 의료기관의 불법취급까지 전 과정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별단속은 크게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우선 공항, 항만, 해상에서 관계기관 합동 검색을 확대해 해외 마약류 밀반입을 차단한다. 고위험 여행자와 우범 선박을 선별하고 디지털 포렌식, 계좌추적, 위장수사 등을 통해 해외 공급조직과 국내 유통망을 함께 추적할 계획이다.
휴가철과 추석 연휴, 핼러윈 기간에는 클럽, 유흥주점, 외국인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역별 합동단속반을 운영한다. 온라인 비대면 거래와 외국인 대상 마약류 유통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의료용 마약류 관리도 강화한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처방·투약 정보를 분석해 명의도용이나 셀프처방 등 이상징후를 찾아내고 온라인 광고 모니터링과 연계해 현장점검이나 수사의뢰를 진행한다.
케타민, 프로포폴 등 사회적 문제가 된 의료용 마약류는 처방량과 진료과목, 지역 등을 종합 분석해 기획점검도 병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