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업계 "정부 활성화 대책 환영…요금 경쟁력·혁신 기반 마련"
입력 2026.07.31 11:38
수정 2026.07.31 11:38
도매대가 인하·데이터 안심옵션 무료 제공…부분·Full MVNO 성장 지원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알뜰폰 코너에서 시민이 상담을 하고 있다.ⓒ뉴시스
알뜰폰업계가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대책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매대가 인하와 데이터 안심옵션 무료 제공으로 요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자체 설비를 갖춘 사업자로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31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이동통신 시장 새로운 경쟁과 혁신 촉진방안-알뜰폰 2.0 도약'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지난 6월 전파사용료 감면 확대에 이어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알뜰폰 사업자들은 요금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반과 함께 새로운 혁신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은 알뜰폰이 단순한 저가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이동통신 시장의 실질적인 경쟁 주체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이통 3사가 최근 출시한 데이터 안심옵션(QoS 400Kbps 적용) 신규 요금제를 알뜰폰사에도 도매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QoS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또 수익배분형 요금제(RS) 90종에 데이터 안심옵션을 추가 비용 분담 없이 적용키로 했다. 특히 5G 요금제 약 15종의 도매대가(이통사 몫)를 이통 3사별로 1~3%p 인하하기로 했다.
협회는 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수익배분형 요금제 도매대가 인하와 데이터 안심옵션 무료 제공이 추진됨에 따라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통신비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기본통신권 강화 등 이용자 보호 기반도 한층 강화돼 국민 누구나 부담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환경 조성에 알뜰폰이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중저가 자급제 단말 활성화와 eSIM 이용 환경 개선 역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단말과 통신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되면서 알뜰폰 이용 장벽이 더욱 낮아지고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또한 자체설비를 보유한 서비스형(부분 MVNO)·독립형 알뜰폰(Full MVNO)으로 성장해 나가는 '투자 사다리'를 구축하기 위해, 제도 개선, 투자 지원, 공용 인프라(MVNE) 허용을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향후 단순 재판매를 넘어 자체 설비와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알뜰폰 업계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부응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서비스 혁신과 투자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면서 "아울러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알뜰폰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