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정용 전기 보일러 시장 공략…제주서 첫 공급
입력 2026.07.31 09:25
수정 2026.07.31 09:25
제주 단독주택에 설치…전기 난방 솔루션 확대
SCOP 4.9로 소비전력 대비 약 5배 난방 효율
결빙 방지 기술 적용…스마트싱스로 원격 제어
삼성전자가 제주도에서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하며 차세대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EHS 히트펌프 보일러'가 설치된 제주 애월 지역 내 단독주택에서 박종연 고객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하는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 공급을 본격화하며 고효율 전기 난방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31일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제주 애월 지역 단독주택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하고, 30일 해당 설치 가구에서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화석연료 기반 기존 보일러와 비교해 투입 에너지 대비 더 많은 열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냉난방 성능 효율을 나타내는 계절성능계수(SCOP)는 바닥 난방에 사용되는 35도 출수 조건에서 4.9를 기록했다. 소비 전력 대비 약 5배에 가까운 난방 에너지 효율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55도 출수 조건에서의 SCOP는 3.78이다.
동파와 배관 결빙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실외기 내부에는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가 적용됐고, 제품 하단에도 배수를 돕는 히터가 탑재됐다.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을 통해 겨울철 영하 15도 환경에서도 최대 70도의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고객은 히트펌프 외관에 설치된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 앱으로 실내 온도와 출수 온도를 확인하거나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난방 전기화 확대 흐름에 맞춰 히트펌프 기반 난방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높은 난방 효율과 안정적인 고온수 공급 성능을 갖춘 솔루션"이라며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고효율 난방 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