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돌봄산업 성장전략 모색…G3 서울기획위 미래경제분과 첫 현장 행보
입력 2026.07.29 16:51
수정 2026.07.29 16:52
재활로봇 및 AI 돌봄서비스 운영 현장 살펴봐
AI 돌봄산업 초기시장 창출 기반 확대 제안 나와
유혁 G3 서울 기획위원회 미래경제분과 위원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과 위원들이 29일 고려대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서 보행재활 로봇 시연을 참관하며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서울형 R&D(연구개발)부터 병원 실증, 공공구매까지 이어지는 AI(인공지능) 돌봄산업 성장체계를 점검하고,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책과제를 G3 서울플랜을 통해 구체화한다.
서울시는 29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서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미래경제분과 첫 현장방문을 개최해 재활로봇과 AI 돌봄서비스 운영 현장을 살펴본 뒤 기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는 민선 9기 서울의 미래 성장전략과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된 최상위 민관 협력 기구로,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과 제도로 연결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2005년부터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견인한 서울시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AI, 바이오, 양자기술, 로봇, 핀테크, 창조산업 6대 전략산업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했다.
이날 현장에는 유혁 미래경제분과 위원장을 비롯해 민세진·연원정·최양오 위원과 경제일자리기획관, 경제정책과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서울형 R&D와 테스트베드서울 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의료·돌봄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과정을 확인하고 기술개발부터 실증·공공구매 연계 확대까지 이어지는 성장체계의 발전 방향을 점검했다.
센터에서는 보행재활 로봇이 실제 환자 치료에 활용되는 과정을 살펴본 데 이어, AI 스피커 기반의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운영 현황도 함께 점검했다.
이후 열린 기업 간담회에서는 재활로봇 전문기업 '휴로틱스'와 AI 돌봄 플랫폼 기업 '행복커넥트' 관계자로부터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 사례를 청취하고, 기술사업화 과정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2010년 93만명에서 지난해 184만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AI와 로봇기술을 활용한 돌봄서비스 확대와 관련 산업 육성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할 해법으로 보고 있다.
현장 라운딩 이후에는 기업간담회와 토의가 이어졌다. 위원들은 기술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병원·복지시설 등 공공 테스트베드를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혁신제품 지정과 공공구매를 거쳐 민간시장까지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서울형 R&D와 테스트베드서울 연계를 강화하고 의료·복지 현장 실증 확대, 공공구매 연계 확대 등을 통해 AI 돌봄산업의 초기시장 창출 기반을 넓혀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제시됐다.
AI 돌봄기술이 의료·복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증 기반을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시는 이날 현장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형 R&D부터 실증, 혁신제품 지정, 공공구매까지 이어지는 AI 돌봄산업 성장체계를 G3 서울플랜의 정책과제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혁 G3 서울 기획위원회 미래경제분과 위원장은 "초고령사회 대응의 핵심은 돌봄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피지컬 AI를 비롯한 혁신기술이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확인한 돌봄로봇과 AI 돌봄기술의 개발부터 실증, 공공 판로 개척까지 막힘 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혁 G3 서울 기획위원회 미래경제분과 위원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위원들이 29일 고려대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서 보행재활 로봇 시연을 참관하며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