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종합특검, '양평고속道 의혹' 원희룡 전 장관 내달 6일 재소환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6.07.29 15:37
수정 2026.07.29 15:37

지난 23일 9시간 대면 조사한 데 이어 2차 출석 요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3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상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재소환을 통보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내달 6일 오전 10시 원 전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김 여사 일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은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앞서 특검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 15일 압수수색을 통해 원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데 이어 23일에는 원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9시간 동안 조사했다.


작년 6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원 전 장관에게 내렸던 출국금지는 "출국 요청과 관련해 협의가 잘되고 있다"며 이달 24일 해제했다.


종합특검팀에 앞서 수사한 민중기 특검팀은 특혜 의혹에 연루된 국토부 서기관 김모씨와 한국도로공사 직원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했으나 '윗선'으로 지목된 원 전 장관의 혐의는 규명하지 못했다.


원 전 장관은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 전까지 고속도로 사업에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장관으로서 정상적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기존 절차를 중단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