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무직, 램프사업 매각 저지 총력…31일 SPA 앞두고 집회
입력 2026.07.29 12:17
수정 2026.07.29 12:21
노조 "31일 임시이사회서 OP모빌리티와 본계약 추진 정황"
"팀장단 이어 BU장도 우려 전달"…3자 협의체 구성 촉구
금속노조 경기지부 현대모비스사무연구직지회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비스 본사 앞에서 총력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모비스사무연구직지회
현대모비스의 램프사업부 매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모비스 사무연구직지회는 31일 사측과 OP모빌리티와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 앞에서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사무연구직지회는 사측이 램프사업부 구성원 및 노조와의 협의 없이 오는 3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OP모빌리티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무직 노조는 이번 매각과 관련해 현장 운영팀장 19인에 이어 램프사업부를 총괄하는 램프BU장(사업부장)도 경영진에 공식 경고 서한을 보내 계약 추진의 구조적 리스크와 인수 이후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사업부 실무 책임자와 최고 책임자 모두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회사가 계약 체결을 강행하려 한다는 것이 노조 측 입장이다.
또 회사의 설명회가 거듭될수록 고용 안정과 사업 지속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제시되지 않은 채 설명 내용도 계속 번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적 대상인 사무연구직지회 조합원 344명 전원이 여섯 차례에 걸쳐 '강제 전적 거부 서약서'를 회사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30일 결의대회에서 ▲전적 대상 선정 기준의 투명한 공개 ▲노조·현대모비스·OP모빌리티가 참여하는 공식 3자 협의체 구성 ▲근로자의 자율적 의사에 따른 개별 전적 동의 절차 보장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무직 노조는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SPA 체결이 이뤄질 경우 전적 무효 확인 소송과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과 함께 총력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