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군포와 폐기물 교차소각…전국 첫 협력모델 성과
입력 2026.07.29 07:39
수정 2026.07.29 11:26
상반기 542톤 상호 처리, 예산 3억3000만 원 절감…공공처리율 100%
광명시 생활폐기물을 실은 수거차량이 군포시 자원회수시설에 생활폐기물을 반입하고 있다ⓒ광명시제공
광명시가 군포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추진한 ‘생활폐기물 상생소각’이 수도권 직매립 금지 시대의 새로운 공공처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는 군포시와 지난 3월부터 생활폐기물 교차소각을 시행한 결과, 올해 상반기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율 100%를 달성하고 민간위탁 처리비용 1억4500만 원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상생소각은 양 지자체 자원회수시설이 정기보수나 비상 상황 등으로 가동이 어려울 경우, 서로의 여유 처리용량을 활용해 생활폐기물을 교차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는 올해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광명시 제안으로 군포시와 협력해 추진됐다.
양 도시는 협약 이후 소각시설 정기보수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운영을 조정해 안정적인 처리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군포시 정기보수 기간에는 광명시가 군포시 폐기물 238톤을 처리하고, 광명시 정기보수 기간에는 군포시가 304톤을 처리하는 등 상반기 총 542톤을 상호 소각했다.
광명시는 또한 반입장 저장용량을 조기에 확보해 처리 여력을 높이는 등 시설 운영 효율화에도 나섰다.
그 결과 민간위탁 없이 모든 생활폐기물을 자체 처리하며 공공처리율 100%를 달성했다.
예산 절감 효과도 컸다.
광명시는 민간위탁 예상 물량 1000톤에 대한 처리비용 1억4500만 원을 절감했으며, 군포시 절감액 1억8500만 원을 포함하면 총 3억3000만 원의 예산을 아꼈다.
이번 사례는 경기도 자원순환 정책 수범사례로 선정돼 도내 시군에 공유됐으며, 지자체 협력 기반의 폐기물 처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환경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 간 협력 행정이 중요하다”며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협력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