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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자유의 승리"…정전협정 73주년 맞아 한미동맹 재확인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9 01:01
수정 2026.07.29 07:30

"공산주의 침략 막아낸 영웅 잊지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미 워싱턴DC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미국 장병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떠받치는 핵심 축이라며 한반도 방위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일 대통령 메시지'를 통해 "73년 전 체결된 정전협정은 잔혹한 전쟁의 포성을 멈췄지만,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미국 영웅들의 용기와 희생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쟁이 1950년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됐으며, 미국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22개국이 참여한 연합군을 이끌고 공산주의의 확산을 저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혹독한 겨울과 치열한 전투 속에서도 미군 장병들은 불굴의 의지로 싸웠으며, 그 결과 대한민국은 침략으로부터 지켜졌고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과정에서 미군 3만2000여 명이 전사했고 9만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전사·부상자를 합쳐 13만 5000명 이상이 희생됐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전쟁에서 153명이 미군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00명 이상은 사후에 훈장이 수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미국과 대한민국은 공동의 희생을 바탕으로 굳건한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동맹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 축이자 미국이 아시아 동맹국들과 함께할 것이라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산주의 위협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자신의 행정부는 자유를 수호하고 폭정에 맞서기 위해 흔들림 없는 힘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끝으로 워싱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새겨진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오늘 우리는 미국과 대한민국에 자유를 안겨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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