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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대 특검' 특수본, 8개월만 활동 종료…전담수사팀 전환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7.28 13:59
수정 2026.07.28 13:59

총 121건 수사 종결…정진석·강의구·김성훈 등 송치

잔여 사건 16건…전담수사팀장엔 강일구 경무관

경찰청. ⓒ데일리안DB

3대(내란·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이 넘긴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약 8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전담수사팀 체제로 전환한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이날 "순직해병·내란·김건희 특검 인계 사건 수사를 위해 지난해 12월1일 발족한 특수본이 이날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특수본은 3대 특검으로부터 모두 192건을 넘겨받은 뒤 중복 사건 등을 병합해 137건으로 재분류했다.


이 가운데 송치 16건, 종합특검 등 타 기관 이첩 54건, 불송치·불입건 51건 등 모두 121건을 종결했다.


내란 특검 인수 사건에서는 12·3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 PC 초기화에 관여한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강의구 전 제1부속실장을 직권남용·증거인멸 등 혐의로 송치했다.


김보준 특수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언론에 알려진 PC 초기화 사건 외에도 2024년 12월 대통령 관저에서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과 강의구 전 제1부속실장이 사용하던 PC를 초기화한 부분을 새롭게 밝혀내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포고령 위반자'의 수용 공간 확보를 지시한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에 대해서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송치했다.


김건희 특검 인수 사건에서는 제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서울 서초갑 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명태균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송치했다.


특수본은 '저도 선상 파티'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통해 대통령경호처 지휘부의 군 자산 사적 이용 정황을 확인하고,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과 김성훈 당시 기획관리실장을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송치했다.


순직해병 특검 인수 사건에서는 김용원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강요미수 혐의로,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씨를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송치했다.


잔여 사건은 총 16건으로, 본청 수사국 산하 2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이 의왕시 무민밸리 등 중점 수사가 필요한 사건을 맡는다. 전담수사팀장은 강일구 경무관이 맡는다.


그 외 권익위 사건 등 일부 사건은 담당 수사관들이 다수 소속된 본청 안보수사단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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