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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신천지 개입 주장은 해당행위' 친청계에 "바보 궤변…수사 협조해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7.27 13:29
수정 2026.07.27 13:29

"이중 당적·비자발 입당 자율정리 30일 선포해야"

정청래엔 "부산 못가고 평택 안가는 부실 끝내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7일 오전 세종시청을 찾아 조상호 시장과 면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김민석 후보가 자신이 제기한 '신천지 집단 입장 및 개입 의혹' 경고가 당을 위헌정당으로 몰아가는 '해당 행위'라고 비판한 친청(친정청래)계를 향해 "계엄 경고하면 계엄정당이고, 불조심 외치면 방화인가. 바보궤변"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민석 후보는 27일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충북 권리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주 성명'을 발표하고 "신천지 개입 경고가 당을 위헌정당으로 몰아가는 해당행위라는 것은 바보궤변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이중당적 및 비자발입당 자율정리 30일'을 선포하고, 자율정리자는 면책하자. 당과 전대의 안정을 지키면서 신천지 수사엔 협조하자"라며 "전당원 100% 투표운동으로 당원주권을 살리고 새 지도부의 정통성을 강화하자. 전대준비를 철저히 점검해 지난 지선·경선의 기술적 착오를 근절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친청계인 박규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끝으로 "아무런 사실,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무책임하게 자행되는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 주장은 우리 당을 범법 정당, 위헌 정당으로 낙인 찍고 검찰과 언론의 먹잇감으로 던져주는 위험천만한 해당행위"라며 "선관위, 윤리감찰단, 윤리심판원 등 당의 감찰 기관은 관련 후보자(김민석)에 대한 조사에 즉시 착수해주시고 사실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달라"고 발언했다.


김 후보는 나머지 성명문의 대부분을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비판하는데 할애하기도 했다. 그는 "당정충돌 명청대전을 끝내야 한다. 부산은 말실수로 못 가고, 평택은 무책임으로 안 가는 부실선거도 끝내야 한다"며 "전국에서 인정하는 당대표, 서울시장과 강릉 보궐을 이길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내우외환을 막아내야 한다. 근거 없는 비난 앞에 노코멘트 지도부가 왜 필요한가"라며 "친청은 반명인가?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반명지도부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대표 선거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민주당 대혁신을 시작하겠다. 엇박자 제로의 당정일치로 정부를 지원하겠다"며 "당의 업무보고를 전면 생중계하겠다. 운영과 재정을 공개하고, 당도 정부처럼 긴장감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호남·충청·영남 반도체프로젝트를 최우선하고, 새만금 현대차도 날개를 달겠다. 경기북부, 접경지역, 강원제주도 챙기겠다"며 "진보정당, 조국혁신당 연대를 깔끔히 마무리 하고 당의 전방위확장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서미화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를 '약자의 희망'이라고 소개한 김 후보는 "압도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지킬 대표와 최고위원 5명 모두 채워달라"며 "엉터리들은 걸러내달라"고 말했다. 이는 친청계인 이성윤·한민수·최민희 최고위원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발표를 마친 뒤 한 당원이 '민주당 내에서 '신천지' 세 글자를 안 썼으면 좋겠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저도 좋지 않지만 있는걸 모른척 할수 없지 않나"라며 "단호하고 지혜롭게 당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갈 것인가 정리하는게 당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신용한 충북지사, 김상욱 울산시장을 만나 면담을 진행하며 대표 선거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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