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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한기대, AI 무료교육 24개 과정 공개…국민 누구나 수강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26 12:00
수정 2026.07.26 12:00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STEP)의 AI 실무형 교육과정 화면. ⓒ고용노동부

인공지능(AI)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정부가 전 국민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무료 공공 AI 교육과정을 확대했다. 구직자와 재직자는 물론 취업준비생까지 누구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반도체, 바이오, 광고, 기계설계 등 산업별 AI 실무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 ‘STEP’은 AI 기초역량과 산업별 AI 융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총 24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STEP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정책에 맞춰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AI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 5월과 6월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계 안전 관리’ 등 13개 과정을 먼저 공개한 데 이어 이달 ‘반도체 제조 공정 자동화와 AI 예측’, ‘기계 요소 설계와 AI 기반 분석’ 등 11개 과정을 추가하면서 전체 교육과정을 완성했다.


이번 교육은 AI 기초 소양부터 산업별 실무 활용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AI 확산에 따른 산업전환과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구직자와 재직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정은 AI 기초역량 7개와 산업별 AI 활용 과정인 AI+X 17개로 구성된다. AI 기초과정에서는 데이터 활용과 보안, 윤리 등 공통 소양과 함께 경영, 금융, 교육훈련, 디자인, 제조 생산성·품질 등 핵심 분야의 AI 활용법을 다룬다. AI+X 과정에서는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건설, 기계, 전기·전자, 화학·바이오, 환경·에너지·안전 등 6개 산업 분야에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실무 역량을 익힐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과정은 생성형 AI를 현장 업무에 접목한 실습형 교육 비중을 높였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PLC ST 프로그래밍 HMI 설계’ 과정은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산업용 제어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AI의 도움을 받아 코드를 작성·검토하며 오류를 분석하는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구성했다.


‘광고 콘텐츠 제작과 AI 기반 타겟팅’ 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광고 기획부터 카피라이팅, 이미지·영상 제작, 편집, 광고 성과 분석과 타깃 전략 수립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학습하도록 설계했다. 단순히 AI 도구 사용법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AI를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실무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접근성도 강화했다. 모든 과정에 수어 통역을 제공해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교육 취약계층도 AI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누구나 차별 없이 신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STEP은 기술·공학과 인문 분야 등 2500여 개 직업훈련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가상훈련(VT)과 메타버스 등 신기술 기반 콘텐츠도 확대하며 국민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한연희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AI 역량은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국민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국민 누구나 일상과 업무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실무 중심의 공공 AI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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