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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행정업무 줄인 보건관리모델 개발…노동부 장관상 수상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26 12:00
수정 2026.07.26 12:00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양원 과장(왼쪽부터 세 번째) 지난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2026년 보건관리전문기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이 산업보건 정보를 통합 분석해 노동자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보건관리 모델을 개발했다. 반복 행정업무 시간을 90% 이상 줄인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안산병원이 지난 9일 열린 ‘2026년 보건관리전문기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인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보건관리전문기관협의회가 사업장 보건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공동 개최했다.


안산병원은 ‘한 번의 상담을 깊이 있게’를 주제로 일반·특수건강진단, 작업환경측정, 뇌심혈관질환 위험도 평가, 직무스트레스 평가 등 다양한 산업보건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대시보드에서 분석하는 보건관리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에는 건강검진과 작업환경, 직무스트레스 등 자료가 각각 관리돼 보건관리자가 여러 자료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한 명의 보건관리자가 여러 사업장을 담당하는 업무 특성상 동일 노동자를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사후관리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안산병원은 수년간 축적한 건강정보를 통합해 노동자의 건강 변화 추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건강검진 결과와 뇌심혈관질환, 직무스트레스 위험도 등을 함께 분석해 건강위험이 높은 노동자를 우선 선별하고 맞춤형 상담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료 준비와 상담 대상자 선별, 보고서 작성 등 반복 행정업무 시간을 90% 이상 줄였다. 건강정보 활용 범위도 기존 1~2년에서 과거 누적 데이터 전체로 확대해 단편적인 결과 안내를 넘어 장기적인 건강 변화에 기반한 상담이 가능해졌다.


강양원 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과장은 “보건관리의 핵심은 노동자와 충분히 소통해 건강위험을 미리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보건관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노동자의 건강 증진과 직업병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의료서비스 전반에 적극 활용해 노동자의 건강을 더욱 촘촘히 보호하고 직업병 예방과 산재노동자의 신속한 직업복귀를 지원하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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