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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내 인생 최고의 특권” 이강인 울림 있는 작별사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7.26 12:34
수정 2026.07.26 12:34

이강인. ⓒ AP=뉴시스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강인이 정들었던 파리 생제르맹(PSG)과 팬들을 향해 진심을 담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강인은 25일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큰 꿈을 안고 파리에 도착했던 첫날이 여전히 생생하다"며 "파리에서의 모험을 마무리하는 지금, 내 마음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감사함"이라고 운을 뗐다.


지난 2023년 7월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둥지를 튼 이강인은 프랑스에서 보낸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리그1 3연패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올여름 결단을 내렸고, 3년 만에 익숙한 스페인 라리가 무대로 복귀를 확정 지었다.


이강인은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팬들이 보내준 함성은 지금도 가슴속에 울려 퍼지고 있다"며 "기쁠 때나 힘들 때나 늘 곁을 지켜준 팬들과 이 모든 감정을 공유한 것은 내 축구 인생 최고의 특권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파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나를 한 단계 성장시켜 준 곳이다. 자부심과 소중한 추억을 품고 떠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PSG와 아름다운 작별을 고한 이강인은 AT 마드리드와 2031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옵션을 포함한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70억 원) 수준이며, 팀의 핵심을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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