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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친청계 세몰이 견제…"같이 몰려다니는 모습 심해"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7.24 15:04
수정 2026.07.24 15:05

"후보 연대, 당원이 판단할 것"

"김영호·박선원 통과 기뻐"

"지난 지선 같은 공천 잡음 없앨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에서 본경선 진출을 확정 지은 뒤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본경선에 진출한 송영길 후보가 첫 행선지로 전북을 찾아 친청(친정청래)계 후보들의 세몰이를 견제했다. 본경선 초반부터 계파 경쟁에 선을 그으며 비정청래계 표심을 끌어안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송영길 후보는 24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공사를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당대표 후보나 다른 분들이 당내에서 하나의 조직처럼 몰려다니고 같이 행동하는 모습은 당원들에게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며 "조금 심한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를 염두에 둔 듯 "물론 친한 후보들과 연대할 수는 있지만 당원들이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제 비서실장을 지낸 김영호 최고위원 후보와 지난 총선 때 이재명 대통령에게 추천했고 국회에서 큰 성과를 낸 박선원 후보 등 검증된 인사들이 통과해 기쁘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원들의 선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본선 첫 일정으로 2박 3일간 전북을 찾은 송 후보는 지역 현안과 지난 지방선거 공천 잡음에 대한 입장도 함께 밝혔다.


송 후보는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현대차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세계적 농업대학인 네덜란드 와기닝 대학을 유치해 농업 벤처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과거 전북 지역 공천 잡음에 대해선 "당대표가 되면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관리로 지난 지방선거와 같은 잡음을 없애겠다"며 "특히 호남은 경선이 곧 본선인 만큼 당내 이해관계로 갈라치기하기보다 도민의 판단에 맡기고 당력은 수도권 등 치열한 영남·충청 사수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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