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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9652억…반기 최대 실적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7.23 16:33
수정 2026.07.23 16:34

영업이익 1조3179억·ROE 19%

브로커리지·IB·금융상품 고른 성장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96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6% 증가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9652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증시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판매, 투자은행(IB)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96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6% 증가했다.


순영업수익은 2조2603억원으로 89.0%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3179억원을 기록했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0%를 나타냈다.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896억원으로 90.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브로커리지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상반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7950억원으로 211.7% 증가했다.


2분기에는 445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7.5% 늘었다.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390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6.2% 증가했다.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이 90조원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시장점유율(MS)도 전 분기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역시 거래 증가에 힘입어 85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5.1% 늘었다.


금융상품 판매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지는 125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7.2% 증가했고, 2분기에는 76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6.3% 늘었다.


목표전환형 랩(Wrap) 판매 확대에 힘입어 자산관리 수수료는 전 분기보다 171.8% 증가했다.


총 고객자산은 612조원으로 확대됐다. 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은 45만5000명, 1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HNW)는 3만3000명을 넘어섰다.


IB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IB 수수료 수지는 2055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108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3% 증가했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피스피스스튜디오와 코스모로보틱스 등의 상장을 주관하며 상반기 기업공개(IPO) 주관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


채권자본시장(DCM)에서는 한온시스템과 SK네트웍스 등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고, 여신전문금융채권(FB) 대표주관 부문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운용 부문은 상반기 8315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5% 증가했다.


시장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운용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는 "상반기 최대 실적도 의미 있지만 브로커리지에 편중되지 않고 금융상품 판매와 IB 등 수익 구조가 한층 다변화된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대표 체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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