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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 KT 대표 "미디어 계열사 통합 고민…구체적으로 정해진 것 없어"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7.23 16:18
수정 2026.07.23 16:18

KT, 지니뮤직·밀리의서재 등 미디어 계열사 통합 검토

박윤영 KT 대표이사가 23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 간 간담회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윤영 KT 대표가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 등 그룹 미디어 계열사 통합 가능성에 대해 "여러 방안을 살펴보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티빙과 웨이브 합병 문제도 공식 제안을 받은 뒤 회사와 주주, 국내 콘텐츠 산업에 미칠 영향을 따져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23일 서울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시대가 변하는 만큼 미디어 계열사 통합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KT가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 등 미디어 계열사의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 대표는 관련 보도가 구체화된 사실처럼 알려진 데 대해서는 "잘못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티빙과 웨이브 합병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KT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는 티빙 지분 13.54%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박 대표는 "공식 요청이 오면 고민해야 한다"며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어떤 선택이 국내 산업과 회사, 파트너 모두에게 이익인지 따져볼 것이 많다"고 말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에서는 KT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박 대표는 "피지컬 AI는 로봇과 로봇에 정보를 전달하는 인프라로 나눌 수 있는데 KT는 인프라 쪽"이라며 "전국에 보유한 3500여개 국사를 엣지 데이터센터처럼 활용해 정부 시범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 분야 민관 협력과 글로벌 연합체 구축 논의에 대해서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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