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체조 천재의 충격 고백 "은퇴 후 생계 위해 유흥업소서..."
입력 2026.07.23 13:13
수정 2026.07.23 13:17
'체조 천재'로 불리던 일본 여자 체조 국가대표 출신 쓰루미 니지코가 은퇴 후 생계를 위해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찬토에 따르면 쓰루미는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 은퇴 후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했다"고 밝혔다.
ⓒ쓰루미 니지코 SNS 갈무리
쓰루미는 일본 체조계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전일본선수권대회 개인종합 6연패를 달성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 파열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은퇴 후 벤처기업에 입사해 체조 지도자로 일했지만 낮은 급여로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웠고 거리에서 전단을 배포하는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설명했다.
유흥업소에서도 근무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성공한 사람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쓰루미는 롯폰기 일대 10곳이 넘는 업소에서 면접을 봤지만 번번이 탈락했다며 "당시 27세였고 단골손님도 없는 전직 운동선수에게 밤의 세계는 냉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동안 단골손님을 한 명씩 늘려갔고, 이후 롯폰기와 긴자에서 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에는 '유흥업소에서 일한다고 기사가 나면 어쩌나', '이미지가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면서도 "성공한 경영자들과 대화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경영을 배우지 않고서는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쓰루미는 유흥업계를 떠나 체조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이돌 육성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그는 "체조와 아이돌을 결합해 체조를 더욱 대중적인 문화로 만들고 싶다"며 "체조계의 저임금 구조도 개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쓰루미 니지코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