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조 규모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박용선 시장 “위대한 출발”
입력 2026.07.21 15:48
수정 2026.07.21 15:48
박용선 포항시장. ⓒ 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글로벌 AI(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포항시는 20일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 AI 기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투자사로서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면서도 변전소에 인접한 부지를 확보한 셈이다.
행사에는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시·도의원, 투자사인 네오AI클라우드와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 지역 대학, 연구기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은 포항의 산업 지형을 바꾸는 위대한 출발점”이라며 “기업과 기술, 인재가 선순환하며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해 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인허가 패스트트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이번 사업을 신속히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광명일반산업단지 내 1단계로 총 2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통해 40MW급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1단계 40MW 구축 이후에는 약 260MW 규모의 2단계 데이터센터 확장도 계획, 포항이 국내 AI 인프라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이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분석하고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핵심 시설이다. 포항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착공경북 AI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포항 산업 구조 전환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
포항시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철강과 이차전지 등 지역 주요 산업과 포항공대·한동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연구 기반시설이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 제조업의 AI 전환에 AI 서비스와 데이터 비즈니스 등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우수 인재 유입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확보 등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항시는 올 연말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와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에 12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달 초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SK 그룹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8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실사를 다녀갔다. 포항의 입지조건이 여타의 지역보다 탁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사단에 매우 긍정적으로 어필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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