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KCCI, 2주 연속 소폭 하락…추가 선복 투입 영향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20 17:32
수정 2026.07.20 17:32

전주 대비 114p 하락

부산발 주간 컨터이너 운임지수.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2주 연속 하락했다. 미주와 남미항로에 추가 선복 투입으로 수급이 완화하면서 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20일 발표한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는 4204p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4318p보다 114p(2.64%) 떨어진 수치다.


KCCI는 이달 초 4000선을 단숨에 돌파한 뒤 2주 연속 하락세다. 하락폭이 크진 않으나 중동전쟁 이후 지속 상승하던 추세가 한풀 꺾인 형국이다.


15일 발표한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도 전주대비 104.52p(3.28%)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리막을 기록했다.


해진공은 KCCI 하락 배경으로 미주·남미항로의 추가 선복 투입을 꼽았다. 수급이 완화되며 종합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는 의미다.


해진공은 “태평양 항로에 추가 선복을 배치했고 7월 들어 조기 선적 물량이 감소하면서 일부 항차의 예약 여유가 확대됐다”며 “미주 서안 운임이 8.01% 하락한 것은 단순한 소폭 조정이라기보다 선복 부족 국면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주 동안 서비스는 파나마 운하 또는 희망봉·수에즈 경로를 이용해 운송거리가 길고, 중동 및 홍해 상황에 따라 항차 운영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수요가 일부 둔화하더라도 선복 공급이 빠르게 늘어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유럽 항로는 주요 항만 체선과 희망봉 우회가 지속되는 한 실제로 운송에 활용할 수 있는 유효 선복은 명목 선복보다 제한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운임은 여전히 높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고 선사들도 운임 할인과 선복 조정을 병행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6월과 같은 급등보다는 높은 수준에서의 완만한 조정과 일시적인 반등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해진공은 중동항로에 대해서는 “유럽과 미주 서안의 조정에도 중동 운임이 상승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위험과 선사들의 운항 전략이 여전히 운임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인 통항이 확인되기 전까지 중동 항로는 다른 항로보다 높은 변동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