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첫 노조 출범…“인력 줄고 노동강도 높아져”
입력 2026.07.19 13:47
수정 2026.07.19 13:48
ⓒ연합뉴스
스타벅스코리아에 첫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공식 노동조합이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6일 스타벅스코리아 노동자들은 화섬식품노조에 가입해 ‘스타벅스지회’를 설립했다.
지회는 사내 소통기구인 ‘공감회’가 현장 노동자들의 요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트럭 시위와 화환 시위 등을 통해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직접적인 해결책보다 당장의 문제를 무마하는 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지회 측은 “공감회에서 나온 해결 방안과 약속은 빠르게 잊혔다”며 “회사는 파트너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은 채 이전보다 무리한 이벤트와 운영 방침을 내놨다”고 밝혔다.
노조가 제기한 핵심 문제는 시간대별 근무 인원 감소와 프로모션 증가에 따른 노동강도 상승이다.
생계에 부족한 임금과 부업이 어려운 스케줄 근무, 근골격계 질환 등 산업재해 신청의 어려움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스타벅스지회는 현장 파트너뿐 아니라 지원센터와 팀장급 직원을 포함해 스타벅스코리아 노동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의견을 모아 요구안을 확정한 뒤 회사에 단체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노조 출범과 관련해 “관련 법령에 따라 노동조합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