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손흥민, 월드컵 아쉬움 딛고 LAFC 복귀전…득점포 정조준
입력 2026.07.17 09:51
수정 2026.07.17 09:51
지역 라이벌 LA 갤럭시 상대로 리그 마수골이 득점 도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아쉬움 털어낼지 관심
소속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 ⓒ 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의 여정은 아쉬웠지만 손흥민(LAFC)의 축구 시계는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간다.
LAFC는 오는 18일(한국시각) 오전 11시 2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지역 라이벌 LA 갤럭시 상대로 미국프로축구(MLS)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서 탈락하며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아쉬움 속에 마감한 손흥민은 한국으로 돌아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했다.
소속팀에 복귀해 팀 훈련을 소화한 손흥민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약 5주 만에 재개하는 리그 복귀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격을 예고했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조국을 향한 애정이 남다르고 월드컵 무대에 대한 열망이 컸던 만큼 아직 (탈락의 아픔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적어도 팀 내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밝고 긍정적이며, 팀에 헌신할 채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월드컵에서 아쉬움을 삼킨 손흥민. ⓒ AP=뉴시스
월드컵 직전 손흥민은 정규리그 13경기에서 9도움을 올렸지만 정작 득점은 없었다. 오랜 기간 잃어버린 골 감각은 결국 월드컵에서 아쉬운 성적으로 이어졌다.
아직 터지지 않는 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를 지역 라이벌 상대로 신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이징커브에 대한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도 있다.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 가능성까지 거론되기도 했던 손흥민이지만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지금 이렇게 말로 다 표현하기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저는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팬들과 했던 약속은 절대 잊지 않았다.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밝혀 대표팀 유니폼을 벗을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향후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소속팀에서 존재감을 보일 필요가 있다.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은 접어 두고 다시 새롭게 축구화 끈을 조일 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