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컨테이너 운임, 10주 만에 소폭 하락
입력 2026.07.16 17:00
수정 2026.07.16 17:00
4813p 기록…0.3%p 떨어져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 운임지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하던 부산발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가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 운임지수(SCFI)도 하락하면서 중동 전쟁 리스크(위험)이 이미 상수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13일 발표한 KCCI는 전주보다 12p 하락한 4813p를 기록했다. 하락 폭으로는 0.3%다.
SCFI 역시 3184.82p를 기록해 직전주 대비 142.05p(4.3%) 쪼그라 들었다.
해진공은 “유럽과 지중해, 미주, 남미 등 대부분의 원양 항로가 동시에 하락하면서 지수 전체가 조정됐다”며 “다만 이번 하락은 수요가 급격히 위축된 것보다 미국 관세 협상을 앞둔 관망세와 7월 초 추가 인상에 대한 화주의 저항, 선사들의 추가 선복 투입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진공은 유럽 항만 혼잡과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높은 용선료가 하방을 지지하고 있어 이번 하락은 단기 급등 이후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수요 측면에서도 프론트 로딩은 조기에 물량을 소진하며 부메랑으로 작용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홍해 복항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진공은 “KCCI는 미주 서안의 추가 선복 확대와 7월 초 극동-남미 서안 신규서비스 개설과 선복 재배치로 공급 여건이 완화되면서 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했다”며 “유럽·지중해·중동 상승이 이를 상쇄하며 하락 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