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용인 반도체 폐수 엄정 관리·공정수 재이용률 높여야"
입력 2026.07.16 15:32
수정 2026.07.16 15:32
경기도 업무보고서 삼성·SK 대상 행정지도 지시
폐수 방류량 저감 위한 기술개발·투자도 촉구
'기후행동' 보상 방식 넘어 '고도화' 고안해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실국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산업용 폐수(공정수) 방류 관리 강화를 지시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폐수 방류량을 줄일 것을 촉구했다.
추 지사는 16일 오전 경기도청 5층 서희홀에서 기후환경에너지국,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수자원본부 업무보고를 받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산업용 폐수(공정수) 방류가 관련 기준을 위반할 경우 중앙정부에 요청해 엄중하게 조치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과 SK하이닉스에 공정수 재이용률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촉구해 폐수로 인한 지역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행정절차법 제48조에 근거한 도지사 행정지도를 시달할 것을 주문했다.
추 지사는 SNS를 통해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추 지사는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에 2025년 7월 16일자로 행정권고한다"며 "용인 반도체 공정수 활용비율을 계획량보다 높이고, 대만 TSMC처럼 공정수 재사용 횟수를 6회로 높여 물 절약과 폐수 방류량을 줄이도록 권고한다"고 했다.
이어 "이는 행정절차법 제48조에 근거한 것"이라며 "안성시는 산단 폐수 방류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고, 31개 시·군에 골고루 공정·혁신·포용의 도정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지사는 이와 함께 업무보고에서 "기후위기 시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속 기후행동의 확산"이라며 "이제는 보상을 위한 행동을 넘어 자연스러운 생활 속 기후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현금 지급성 리워드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후행동을 확대·고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해 줄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