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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한동훈 때리는 안철수…"창당할 때 친한계 '여의도 렉카' 배제하길"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7.15 09:24
수정 2026.07.15 14:04

"비루한 렉카질이 韓 사지로 몰 것"

"묵묵히 함께 일해온 사람을 아껴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또다시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각을 세웠다. 12·3 비상계엄 관련 법정 증언을 두고 친한(친한동훈)계의 공세가 거세지자, 한 의원의 '복당 불가'를 선언한 것에 이어 '여의도 렉카'로 평가절하하며 적대심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의원은 창당할 때 친한계 '여의도 렉카'는 배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렉카에 할퀴어진 사람들의 한(恨)이 한(동훈)을 무너뜨릴 것"이라면서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차분히 상황을 지켜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의원의 대리인을 자처하며 발설하는 입들의 행태가 가관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질은 제 법정 증언인데 사실과 증거가 확실하니, 엉뚱한 마타도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같은 당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당 밖의 사람을 위해 인신공격과 중상모략을 퍼붓는 것은 물론, 공상에 낚여 '누가 기자회견을 시켰다'는 식의 소설까지 쓰는 모습은 애잔하기까지 하다"고 했다.


또한 "저와 함께 일하다가 지금은 가열차게 한 의원을 옹호하는 비천한 사람도 있고, 오전에는 저를 비판하다 오후에는 한 의원을 비난하는 기회주의자도 보였다"며 "언론인 중에도 허위사실에 합세해 저를 비방하고 친한계를 자처하는 사람도 있는 등 누가 진실을 말했는지 대한 정론이 아니라 허구의 망상에 몰두하는 가벼운 처신들 보였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저는 한 의원의 창당을 응원하지만, 진심 어린 충고를 하자면 이러한 사람들은 떨쳐내기 바란다"면서 "한 의원을 지지하다가도 이러한 렉카들 때문에 진저리를 치고 멀어진 사람들을 많이 봤다. 저 비루한 여의도 렉카질은 언젠가 한 의원을 사지로 몰아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신 묵묵히 한 의원과 함께 일해온 사람들을 아끼라"며 "부산 북갑 선거에서 한 후보를 조용히 돕고 이름 없이 제자리로 돌아간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한 의원을 향해선 "친한을 떠드는 렉카들이 한 의원 곁에 계속 포진해 있는 한, 그들에게 물리고 할퀴어진 사람들의 한(恨)이 한(동훈)을 무너뜨릴 것을 부디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 의원의 복당 반대를 선언한 바 있다. 최근 법정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과 관련해 당사로 모이라고 공지한 것은 한 의원이라고 증언하자, 한 의원과 친한계가 "거짓 선동"이라고 반발했다.


안 의원은 자신에 대한 친한계에 공세가 거세지자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자당 중진 의원을 공격하고, 조롱하고, 매도했다"며 "당내 동료를 적으로 규정하고 여론전에 몰두하는 건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반발했다.


또한 "한 의원이 당 밖에 있는데도 이 정도인데, 그가 복당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지 불 보듯 뻔하다"며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 복당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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