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기혼보다 암 발병 위험 높아"...듀오, 해외 연구 소개
입력 2026.07.13 13:10
수정 2026.07.13 13:11
결혼생활이 건강관리 행동 촉진해 암 예방에 긍정적 역할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결혼 생활이 건강관리 행동 촉진해 암 예방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결혼 여부와 주요 암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다룬 해외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듀오는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밀러 의과대학 실베스터 종합암센터 연구팀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12개 주에서 1억명 이상의 인구 데이터와 400만건 이상의 암 진단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하며 결혼 경험이 건강관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이 연구는 결혼 경험이 없는 성인이 결혼 경험이 있는 사람보다 주요 암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는 올해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듀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혼 여성은 결혼 경험이 있는 여성보다 암 발병 위험이 약 1.85배 높았고 미혼 남성 역시 결혼 경험이 있는 남성에 비해 암 발병 위험이 약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종류별로는 예방 가능한 암에서 결혼 여부에 따른 차이가 두드러졌다. 미혼 남성의 경우 항문암 발병률이 기혼 남성보다 약 5배 높았고, 미혼 여성은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기혼 여성보다 약 3배 높았다. 반면 유방암·전립선암·갑상선암 등 국가검진이 활발한 암에서는 결혼 여부에 따른 발병률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결혼 후 형성되는 생활환경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자와 함께 생활하며 식습관, 생활 리듬을 조절하고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과정이 건강관리 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울로 피네이로 교수는 "결혼이 암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 여부는 인구 집단 수준에서 건강 위험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적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듀오 관계자 역시 "결혼생활은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정서적 안정과 지지를 주고받는 관계"라며 "함께 건강을 챙기고 생활 습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장기적으로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듀오는 지난 1995년 설립된 결혼정보회사로, 자체 매칭 시스템 DMS(Duo Matching System)와 신원 인증을 바탕으로 결혼 중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