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주택 의사결정 빨라진다…서울시, 디지털 총회 비용 지원
입력 2026.07.13 06:00
수정 2026.07.13 06:00
올해 약 20개 조합 선정 후 지원…조합별 최대 300만원
ⓒ데일리안 DB
서울시가 모아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 조합이 여는 ‘전자투표·온라인총회’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최 비용의 50% 이내, 조합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해 조합 부담을 줄이고 사업 속도는 높인다.
소규모 정비사업은 자금력이 부족해 총회 때마다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거나, 조합원들의 참여 저조로 의사결정이 지연됐다. 이전에는 대형 정비사업 대상으로 디지털 총회를 지원했는데 앞으로 소규모 사업까지 모바일·온라인 방식을 도입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소규모 정비사업 조합은 전자투표와 온라인 총회를 여는 비용의 50% 이내를 지원받는다. 조합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0만원이다. 서울시는 올해 총 20개 내외의 조합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조합별 지원금액은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조합 규모와 총회운영 계획, 기존 조합 운영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한다.
신청 대상은 서울 시내 모아주택 등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조합 중 총회를 앞둔 곳이다. 올해 안에 총회를 여는 조합뿐 아니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내년 1분기(3월)까지 총회 개최 계획이 있는 조합도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조합은 대의원회 의결이나 총회 의결을 거친 후, 오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서울시청 전략주택공급과로 문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수시로 보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 대상과 금액을 빠르게 확정할 계획이다. 심사를 통과한 조합이 총회를 마친 뒤 자치구에 비용을 신청하면 보조금을 교부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모아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전자투표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부담은 낮추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