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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폴란드 정상, 역사 갈등 후 첫 회동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0 04:07
수정 2026.07.10 07:14

“러시아는 공동의 위협” 대화 지속 합의

카롤 나브로츠키(왼쪽) 폴란드 대통령고 ㅏ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9일 폴란드 바르사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있다.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이 양국 간 역사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관계 회복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튀르키예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열었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특수부대에 UPA 명칭을 부여한 이후 촉발된 외교 갈등 이후 첫 정상 간 대면이다.


갈등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UPA의 이름을 군 부대에 부여하면서 시작됐다. 폴란드는 UPA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볼히니아 지역에서 수만 명의 폴란드인을 학살한 책임이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수여했던 폴란드 최고 훈장을 박탈했다. 이후 양국은 외교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회담 후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역사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웃 국가는 대화 채널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안보와 군사 협력을 계속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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