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온실가스 국제감축 실적 확보 위한 협력체계 가동
입력 2026.07.09 13:30
수정 2026.07.09 13:30
국제감축 심의위원 워크숍
ITMO 파트너스 공식 출범
한국환경공단은 8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해외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심의위원 워크숍과 ‘ITMO 파트너스 출범식’을 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국가적 당면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기업과 각 분야 전문가가 손을 잡고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한국환경공단은 8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해외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공단은 심의위원 워크숍과 ‘ITMO 파트너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파리협정에 따라 국가 간 협력으로 얻은 감축 실적(ITMO)을 효과적으로 들여오기 위해 기획됐다.
공단은 자금 조달부터 금융 지원, 현장 맞춤형 컨설팅까지 포괄하는 통합 지원 시스템을 가동해 참여 기업들이 가시적인 탄소 감축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밀착 돕겠다는 방침이다.
오전에 진행한 워크숍에는 기후변화와 해외 협력, 금융, 회계, 법률 등 전문가 30여 명이 실효성 있는 실적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는 글로벌 탄소시장 체계와 파리협정 조항 분석, 최근의 국제 협상 흐름, 실적 확보 과정에서의 위험 관리 방안 등 네 가지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참석 위원들은 탄소시장을 통한 실적 확보가 시급하다며 사업 대상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투자 불확실성을 없애고, 기업을 위한 정책 금융 협업 체계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후에는 올해 새롭게 협약을 맺은 13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ITMO 파트너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력체는 정부 보조금을 받는 대상을 넘어 공단과 함께 공동의 성과를 일구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자 올해 처음 신설했다.
최고경영자들이 모이는 전형적인 서약식 형태에서 벗어나 실제로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실무 책임자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꾸렸다. 현장에서는 정책 금융 활용법과 탄소 감축량 계산법, 사업비 정산 요령 등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기업들의 자금 확보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도 소개했다. 공단은 지난 4월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 설계와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안으로 사업비 회계 정산을 대신해 줄 전문 기관을 지정해 참여 기업들의 행정적인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국제감축 실적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인 만큼 상대국 협의와 기업 역량 강화에 공단이 먼저 움직이겠다”며 “타당성조사에서 투자사업 연결까지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