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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기 25만곳 AI 조기경보 구축…회생기업 지원 확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08 09:07
수정 2026.07.08 09:07

내년까지 위험징후 선제 예측 시스템 도입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술개발 5000억원 투입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7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정부가 중소기업 25만곳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구축한다. 재무위기 기업의 구조개선자금 지원 대상도 회생인가 기업까지 확대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오전 8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전쟁 관련 대응상황,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 대책, 철강산업 수요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조금 전 발표된 5월 경상수지는 월간 역대 최대인 38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1412억8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 1230억5000만달러를 5개월 만에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최고가격제 인하 조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3개월여 만에 1800원대로 하락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경각심을 계속 유지하면서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구조혁신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과거 경부고속도로 건설, IT 혁명보다 역사적으로 더 큰 의미가 있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국가 총력전으로 신속하게 추진해 글로벌 초격차 경쟁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선정된 만큼 인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하반기 경제성장전략도 조만간 발표한다.


구 부총리는 “반도체 호조 등 거시여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극복 등을 통한 경제대도약 원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부처 간 최종 논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회복과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까지 25만개 전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 AI를 활용해 위험징후를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체계다.


재무위기 기업의 구조개선 지원도 넓힌다. 금융권 대상 상생금융지수 평가에 중소기업 채무조정을 반영하고, 구조개선자금 지원 대상을 기존 회생절차 종결 후 5년 이내 기업에서 회생계획 인가 기업까지 확대한다. 성장이 정체된 기업에는 기술·인력·금융·판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유망 사업 전환을 돕는다.


철강산업은 신규 수요 확보와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안전과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해 고품질 소재 활용을 확대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연계를 지원해 국내 수요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수입 철강재에 대해서는 쇳물생산지 정보 제출을 의무화해 불공정 수입제품의 우회 반입을 차단한다.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에 3088억원, 10대 고부가 특수강 기술개발에 약 2000억원 등 국비 약 5000억원도 투입한다.


정부는 AI를 활용한 공정개선과 안전투자 지원을 강화해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철강산업 부진이 지역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산업·고용위기 지역을 지원하고, 7월 중 위기대응사업 지원 대상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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