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영업익 89.4조…메모리 호황에 시장 전망치 웃돌아(상보)
입력 2026.07.07 07:49
수정 2026.07.07 07:50
매출 171조원·영업익 89.4조원 잠정 집계
전기 대비 영업익 56.2%↑…전년 대비 1810% 급증
ⓒ데일리안DB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성과급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부담에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냈다.
삼성전자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27.74%, 영업이익은 56.21%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9.31%, 영업이익은 1810.26% 급증했다.
이번 실적은 최근 증권가 전망치 상단에 가까운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86조~92조원 수준으로 예상해왔다. 반도체 부문 성과급 충당금 반영 규모에 따라 전망치가 엇갈렸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AI 서버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하면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잠정실적만으로 사업부별 세부 흐름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에는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만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확정실적 발표와 함께 콘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