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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당신에게"…일동바이오 수면 유산균 주목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7.06 15:53
수정 2026.07.06 15:53

4주 먹였더니 수면시간 50분 늘었다

폴란드 IPC 2026서 최우수 포스터상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일동제약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무대에서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자체 개발한 수면 유산균의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앞세워 학회 최고상을 거머쥐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장내 미생물군 및 건강에 관한 국제학술대회(IPC) 2026'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IPC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국제학술대회다.


일동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바실루스 코아글란스 IDCC 1201'을 소개했다. 수면 질 개선 기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하면서다. 포스터 발표는 학회에서 연구자들이 자신의 성과를 요약해 선보이는 자리다. 최우수상 수상은 그중에서도 학술적 완성도를 국제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시험 대상은 수면 장애로 불편을 겪는 성인이었다. 일동바이오는 대상군에게 IDCC 1201을 4주간 섭취시킨 뒤 객관적 수면 지표와 주관적 수면의 질 변화를 살펴봤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험 과정에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을 적용했다.


수면다원검사(PSG)로 생리적 변화를 측정한 결과 수면 효율은 13% 이상 증가했다. 총 수면 시간도 늘었다. 증가폭은 약 50분이었다. 잠자리에 머문 시간 중 실제 잠든 비율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수면 중 깬 시간도 줄었다.


총 각성 시간 역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수면의 연속성이 개선됐다는 뜻이다. 주관적 수면 지표도 개선됐다. 평가 도구는 '피츠버그 수면 질 지수(PSQI)'였다. IDCC 1201 섭취군의 지표는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좋아졌다.


IDCC 1201의 수면 개선 효과는 이번 인체시험 전부터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12월에는 IDCC 1201에 대한 동물 실험 연구가 영국 왕립화학회(RSC) 학술지 '푸드 앤 펑션(Food & Function)'에 게재됐다.


일동바이오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등 장내 미생물 분야의 R&D 역량과 소재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IDCC 1201과 관련한 후속 연구와 상용화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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