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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약 같이 먹어도 OK"… 대웅 펙수클루 안전성 입증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7.03 16:32
수정 2026.07.03 16:32

실제 처방시 환자의 '95.7%' 호전

SCIE 국제 학술지 효능 논문 게재

대웅제약 펙수클루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등 실제 까다로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진료 데이터에서 95%가 넘는 높은 증상 개선율을 기록했다. 특히 중대한 이상반응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으면서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처방 신뢰도를 굳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SCIE급 국제 학술지 'Gut and Liver'에 펙수클루의 시판 후 조사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시판 후 조사는 의약품 허가 후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데이터를 가지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연구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3세대 위산 분비 차단제(P-CAB)다. 기존 2세대 치료제(PPI)의 단점이었던 느린 약효와 식전 복용 필수라는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최근에는 식약처로부터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허가까지 획득하며 적응증(치료 범위)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에게 펙수클루 40mg을 4주에서 최대 8주간 투여한 뒤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대상 환자의 95.75%에서 증상이 호전됐다. 처방에 신중해야 하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군에서도 전체 환자군과 유사한 95.32%의 증상 개선율을 보였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 630명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46.7%에 달했다. 전체 환자의 71.1%는 동반질환이 있었다. 78.6%는 이미 다른 약물을 함께 복용 중인 복합적인 상태였다.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환자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삶의 질 지표 역시 크게 개선됐다. 삶의 질 지표는 치료 전 평균 13.3점에서 치료 후 평균 3.0점으로 떨어졌다. 점수가 낮을수록 증상으로 인한 불편감이 적다는 의미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전체 이상약물반응 발생률도 2.38%로 매우 낮았다. 특히 간 장애 환자군에서도 약물 관련 이상반응 없이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미는 펙수클루의 효능이 실제 의료 환경에서 증명됐다는 점이다. 고령 환자와 고혈압, 당뇨 등 동반질환 환자를 대거 포함했다. 다약제 복용자처럼 실제 의료 현장의 까다로운 환자군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했다.


책임연구자인 박무인 고신대복음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펙수클루가 고령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낸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특히 처방에 주의가 필요한 고령자나 간 기능 저하 환자에게도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제1저자인 김지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여러 질환을 동반한 환자가 많아 약물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펙수클루의 안전성과 일관된 치료 성과를 확신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중간 분석은 펙수클루가 복잡한 실제 처방 환경에서도 우수한 효과와 높은 안전성을 나타냄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의학적 근거를 탄탄히 마련하고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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