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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영남, 제조업 산실서 초격차 첨단산업 태동지로"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7.03 16:10
수정 2026.07.03 16:11

영남권 보고회…삼성·SK·현대차·한화 투자

"로봇·조선·자동차 피지컬 AI 집중 육성"

"남해안 우주항공 벨트, 경제영토 우주처럼 무한"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인 영남이 이제 초격차 첨단산업의 태동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청와대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시작된 권역별 순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 대통령은 영남의 제조 기반에 첨단산업을 융합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SK·현대차·한화·LG 등이 영남권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영남의 미래를 바꿀 투자 비전을 제시해 주신 기업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영남을 대한민국 제조업 1위 거점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50여 년 전 구미의 전자산업을 비롯해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 포항의 철강 등 산업화의 불꽃이 처음 타오른 곳"이라며 "국내 조선의 80%, 우주항공의 61%, 방산의 58%, 자동차의 44%가 이곳 영남에서 탄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기반 위에 첨단산업 투자를 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차세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국내 최대 로봇 산업 혁신 벨트, 자동차 세계 1위, 조선 등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며 제조 현장을 지능형 산업으로 다시 빚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주항공을 영남의 새 먹거리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영남의 크기는 한반도 이남의 3분의 1가량이지만, 영남에서 열어갈 경제 영토의 크기는 우주와 같이 무한할 것"이라며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 벨트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전폭적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서남권에서 시작해 충청권을 지나 오늘 영남권에서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성장 엔진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며 "세제와 재정, 금융과 규제, 인프라를 한데 묶은 과감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인 제가 직접 이 사업을 세심하게 살피고, 각별히 추진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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