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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죽미령전투' 참전 미 스미스부대 장병 추도

최규원 기자 (gyuwon@dailian.co.kr)
입력 2026.07.02 14:28
수정 2026.07.02 14:37

조용호 오산시장이 제76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2일 죽미령평화공원에서 '제76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개최했다.


추도식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최초의 지상전으로 기록된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을 비롯해 주한 윌리엄 F. 윌커슨 미 제8군 부사령관과 한미 양국 군 관계자, 보훈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군 블랙이글스 추모비행, 국민의례, 추도기도, 감사패 전달, 추도사, 헌화와 묵념, 어린이합창단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한미 우호 증진과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이자 한미연구원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추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 미 스미스부대 장병들의 용기와 헌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며 그 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호 시장은 “미 스미스부대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죽미령평화공원과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죽미령 전투는 1950년 7월 5일 504명의 미 특수임무부대 스미스부대가 5000여명의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킨 전투로 부대원 3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미스부대 참전 용사들은 종전 후 한국을 방문해 죽미령에 초전기념비를 건립했다. 이후 2013년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개관했으며, 시는 2019년 이 일대에 평화공원을 조성했다.

최규원 기자 (cg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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