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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시대 이끌 미래 인재 집결…'2026 국제로보컵' 인천 송도서 개막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7.02 11:00
수정 2026.07.02 11:00

산업부, '휴머노이드 특성화 대학원' 신설 추진

R&D 지원 등 미래 로봇 인재 양성 청사진 제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전 세계 45개국 3000명 참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4족 보행로봇 '스팟',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을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전 세계 로봇 인재들이 기술력을 겨루는 화합의 장인 동시에 정부가 제조 인공지능(AI) 대전환(M.AX) 시대를 이끌 대한민국을 'AI 로봇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인재 양성 정책을 제시하는 행사가 열렸다.


산업통상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기술 경연대회인 '2026 국제로보컵(RoboCup 2026)'이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2026 국제로보컵은 인천광역시와 국제로보컵연맹이 주최하고 산업부가 후원한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약 3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로봇 축구 경기를 비롯해 재난 구조, 홈 서비스, 제조 공정 등 다양한 과업을 해결하는 로봇 기술 대결이 펼쳐진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40여개 로봇 기업이 참여하는 제품 전시관이 운영되며 로봇 기술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글로벌 로봇 산업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챌린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대학 12개 팀이 참여하는 이 챌린지는 부품 선별, 운반, 조립, 휠 체결 등 실제 제조·물류 현장과 유사한 과업을 수행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조 적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대회 개막에 앞서 출전 대학(원)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연구 기반 확충 및 산학 협력 R&D 확대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산업부는 로봇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3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휴머노이드 특성화 대학원'을 최초로 신설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설립되는 이 대학원은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선정된 대학에는 연구 장비 구축과 산학 프로젝트 추진비 등으로 연간 30억원 내외, 최대 5년간 지원이 이루어진다.


대학과 기업 간 공동 R&D와 실증 기회도 대폭 확대한다. 정부는 '휴머노이드 로봇 챌린지'와 같은 기술경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학에 로봇 분야 국책 R&D와 실증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기업과 실질적인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로봇 학술대회인 'ICRA'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국내 학계와 산업계가 공동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관련 R&D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이번 로보컵은 전 세계 로봇 인재들이 기술 경쟁을 펼치는 화합의 장이자 우리나라가 AI 로봇 강국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라며 "청년 인재들의 건의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세계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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