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CCTV에도 AI 붙는다…약취·유인 이상행동 조기 탐지
입력 2026.06.28 12:01
수정 2026.06.28 12:01
행안부, CCTV 관제 고도화 추진
재난안전 분야 AI 활용 확대
대구·세종·안산에 GPU 자원 지원
AI 기반 CCTV 관제지원시스템은 관제 인력이 놓치기 쉬운 이상행동을 조기에 포착해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생성형AI를 활용해 제작)
행정안전부는 ‘국가 AI 프로젝트’에 따라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32장을 배분받아 ‘인공지능(AI) 기반 CCTV 관제지원시스템 및 재난안전 분야 AI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CCTV 관제 업무에 AI를 적용해 재난과 안전사고를 포착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재난안전 분야에서 AI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안부는 이상행동 조기탐지 AI 모델 개발, 산불·침수 분야 영상 학습데이터 구축, AI 학습 정밀도 개선 등에 GPU 자원을 투입한다.
이상행동 조기탐지 모델은 약취·유인 등 위험 행동을 조기에 포착하는 기능이다. 사람이 모든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관제 현장에 AI 분석을 더해 대응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산불과 침수 분야에서는 영상 학습데이터를 구축한다. AI가 재난 상황을 인식하려면 실제 현장 영상과 유사한 데이터가 축적돼야 하는 만큼, 대규모 재난안전 데이터를 AI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지방정부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행안부는 배정받은 GPU 자원 일부를 활용해 올해 대구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안산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지방정부는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대구는 폭염·강우·보행안전 모델 개발과 한파·미세먼지 공유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세종은 AI 재난상황관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안산은 AI 기반 시민참여형 재난 문제해결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가 AI 프로젝트는 국가 AI 생태계 조성과 국정과제 이행 등을 위해 중앙부처 사업과 연계해 GPU 약 3000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이 가운데 확보한 32장을 재난안전 데이터 처리와 지방정부 AI 실증에 활용한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에 확보한 첨단 GPU 자원을 적극 활용해, 인공지능 기술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더욱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