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노조 "광주 사망 소방관 유가족 상대 2차 가해 멈춰달라"
입력 2026.06.27 16:20
수정 2026.06.27 16:21
"국무조정실 조사 통해 '직장 내 갑질·괴롭힘' 사실 확인"
"다른 노조, '또 다른 사망 원인 가능성' 진정서 제출"
"고인과 유족에 대한 유언비어·왜곡 주장 중단하라"
119 소방차. ⓒ연합뉴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소방노조)이 '광주 소방공무원 갑질 사망 사건'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27일 소방노조 등에 따르면 소방노조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국무조정실 조사를 통해 이번 사건은 직장 내 갑질·괴롭힘으로 발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유족이 수개월간 호소해 온 내용은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피해자의 사망 원인에는 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다른 노동조합이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유족은 또다시 상처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장 내 괴롭힘이 확인된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책임자를 엄정하게 문책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일이다"며 "고인과 유족에 대한 유언비어·왜곡 주장을 중단해달라"고 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10월 숨진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소방관의 사건을 조사, 회식·음주 강요·사적 노무 지시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소방청·광주소방본부·광산소방서 등 관련자 17명을 적발해 소방청에 징계를 요구하고, 퇴직자 2명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