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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갖춰달라” 황인범 분노 유발한 남아공 비매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6.25 21:44
수정 2026.06.25 21:44

남아공전에서 활약한 황인범. ⓒ 대한축구협회

패배도 서글픈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선수들의 비매너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심기를 건드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했다.


체코에 이기고 멕시코에 져 A조 2위 자리를 유지했던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이날 패배로 승점 3(1승2패·득실 차 –1)에 그치며 조 3위로 밀려났다.


더군다나 객관적인 전력상 남아공의 전력은 A조 최약체로 평가받았기에 충격이 더했다.


황인범은 무거운 마음으로 믹스트존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섰는데 뒤이어 나타난 남아공 선수들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


국내 언론을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인터뷰에 방해가 될 정도로 소음이 커지자 취재진 측에서 먼저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남아공 측이 세리머니를 방해하지 말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인터뷰 중이던 황인범이 “예의를 갖춰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소란이 정리된 후 인터뷰를 이어간 황인범은 “특정 패인을 꼽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어떤 말을 하든 변명처럼 들릴 것 같다. 결국 우리가 부족해서 패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간절하게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반성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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